벚꽃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‘벚꽃엔딩’이 되었습니다.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색상의 튤립 개화 시기가 다가오니 튤립 명소 두 군데를 알아 보겠습니다.
2024 튤립 개화 시기
튤립은 일반적으로 봄에 개화합니다. 그 정확한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, 일반적으로 4~5월 사이에 피어납니다.
지금쯤이면 수천 송이의 튤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때입니다. 이른 봄의 매력을 놓치기 쉬운 때이지만, 튤립으로 가득한 정원에서 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좋은 날입니다.
튤립 명소 1 – 서울식물원
서울식물원은 현재 15만 송이의 튤립과 수선화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. 작년 겨울에 심었던 튤립, 수선화, 히야신스, 무스카리, 알리움 등 총 15만 송이의 구근식물들이 순차적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.
튤립은 산책로를 따라 카펫처럼 펼쳐져 있으며, 수선화도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. 뿐만 아니라 튤립과 수선화 외에도 아네모네, 샤스타데이지 등 다양한 꽃이 만발하고 있습니다.
수선화와 튤립을 시작으로, 붓꽃, 꽃양귀비, 수국, 장미, 빅토리아 수련, 코스모스, 가우라 등 다채로운 꽃들의 퍼레이드가 계속될 예정입니다.
서울식물원은 ‘정원도시 서울’을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, 계절마다 다양한 꽃 정원을 조성하는 일 뿐만 아니라 양묘장에서 생산한 아름다운 수목과 꽃을 서울시 공원여가센터 및 지역 자치구에도 공급하고 있습니다.
튤립 명소 2 – 서울숲
서울숲도 봄을 맞아 약 10만여 본의 튤립과 다양한 봄꽃으로 가득합니다. 살구꽃을 비롯한 산수유와 벚꽃 등이 활짝 피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.
지난 겨울에는 서울숲에 총 30종의 튤립 약 10만7,885본을 심었습니다. 군마상을 시작으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화사하게 피어있는 수많은 튤립을 만날 수 있답니다.
서울시는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서울숲에 변화와 다채로움을 담은 ‘매력가든’을 조성하고 있습니다. 군마상 주변에는 서부해당화와 애기배롱나무 같은 화관목과 함께 톱풀, 호스타 등 다양한 야생화를 심어 ‘맞이정원(웰컴정원)’을 조성하고 있습니다.
마무리
벚꽃, 개나리, 진달래, 유채꽃 등 봄꽃의 향연이 끝나간다는 것에 아쉽지만, 또 다른 어여쁜 꽃들이 맞이할 예정이니 이쯤 튤립 명소로가면 큰 행복을 맞이할 것입니다.